신고있던 독일군이 죽여달라고 아우성 치던 참에 아디다스 도쿄가 마음에 들어서 곧장 최저가를 찾아서 결제를 해버렸다

택배 도착 문자가 왔다 

근데 우리 동네 담당 기사님은 사진을 찍어주신 적이 없는데 배송완료 문자와 함께 사진이 온 것이다.

일하는 중에 본 문자라 대애충 봤는데

엥? 우리집 아닌데 

아 실수로 옆집에 놓으셨나보다 했다가 

자세히 보니 어디서 많이 본 집.... 

여기가 어딘데 낯익지...? 

화질 이슈로 알아보는데 꽤 걸리긴 했지만

한참을 생각한 끝에 갑자기 뒷덜미가 오싹해지면서 깨달았다

그 곳은 전에 살던 집이라는 것을......ㅋㅋ

아니 왜 거기로 갔지? 왜긴... 하고 후다닥 앱 들어가보니 배송지가 전에 살던 집 주소만 있었다

안 쓴지 오래된 플랫폼인데 이번에 최저가 구매를 위해 로그인한거라... 지금 집 주소가 등록이 안 된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사온 지 7년이 넘었는데 

당연히.. 아주 당연히 지금 집 주소로 되어 있는 줄....

아무튼 전 집으로 가버린 내 신발.....

지금 사는 집에서 전 집으로 가려면 

버스로는 50분 정도 걸린다

택시로는.. 20분 좀 넘는거리니까 아마 만원은 넘을 것이다.. 

퇴근을 늦게 하는 나는 

왔다갔다 할 생각에 아찔해져서 가족 찬스를 사용했다

그렇게 간신히 퇴근 후 택배깡을 했으나

신발이 컸다..

나는 평소 235-240을 신는데, 슬리퍼나 쪼리를 제외하고 뭐든 딱 맞게 신는 걸 선호해서 235를 시켰다

그런데도...! 걸을 때 신발이 헐떡이는 느낌이 들었다

아~ 꽉끈을 해보자 라고 생각하며 

룰루랄라 끈을 조였는데도 

헐떡거렸다

알고보니 후기에 한 사이즈 다운 하라는 후기가 있었다

어쩐지.... 앞코가 손 한 마디는 남더라ㅠ

그래서 교환 신청했다 

다행히 회수지를 바꿀 수 있어서 전 집에 교환할 택배를 놓는 불상사는 없었다 

아무튼 우당탕탕 내 품에 도착한

아디다스 도쿄 230

딱 맞는다 

예뻐서 신나게 신고 나갔다 

복사뼈 밑부분이 자꾸 닿아서 불편했지만 룰루랄라 걸었다 

그리고 퇴근 후 샤워하면서 복사뼈가 쓰려서 보니 

필링되어 있었다

양말에도 피가 묻어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진짜 어이없어

구두냐고ㅠ

하지만 굴하지 않고 밴드 붙이고 신으면 그만^^

두번째 날인 어제는 밴드를 붙이고 신었지만 

오늘은 깜빡하고 걍 신었다

너무 아파서 어기적 거리면서 걸었다

뒤에서 누가 나 보고 바지에 실례한 줄 알까봐 겁이났다

가는 길에 밴드를 사려고 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걍 갔다... 

그렇게 쌩으로(?) 걸어서 출퇴근 한 결과, 

또 피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은 기필코 밴드를 붙이고 신으리라

착화감 ⭐️

컨버스와 동급

스웨이드로 된 덧신을 신은 것 같다

땅의 굴곡이 다 느껴진다

디자인 ⭐️⭐️⭐️⭐️⭐️

예쁘다

무게 ⭐️⭐️⭐️⭐️⭐️

가볍다